오윤성 교수님 유명하시잖아요. 궁금한 이야기 Y, 그것이 알고싶다, 경찰청 사람들 2015 등등 안 나오시는 곳 없으시던데, 유명하신 것 같습니다. 제가 과학수사론을 수강한 것은 2013년 2학기였기 때문에, 여기 수강후기에는 과목과 관련된 내용 보다는 교수님에 집중하여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오윤성 교수님은 발표 수업, 프리젠테이션 수업을 좋아하십니다. 제가 수강하였을 때에도 과학수사론은 조별 발표 수업이었고, "Henry Lee's" 이라는 과학수사의 교본을 가지고 발표 주제가 정해집니다. 하지만 교과서가 원서이기 때문에... 영어를 잘 하지 못 하면 발표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물론 발표는 한국어로 진행되지만, 본인이 원한다면 영어 발표를 해도 됩니다. (교수님께서 영어 발표를 좋아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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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는 조별로 이루어집니다. 학기 초에 조를 정하고, 발표 주제를 정합니다. 그리고 중간고사가 끝나고부터 발표가 시작됩니다. 오윤성 교수님은 학생들 마음대로 조를 짜는 것보다는 교수님이 무작위로 뽑는 것을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교수님이 학생 이름을 호명한 후 조를 정해주십니다. 발표 내용은 Henry Lee's 책의 각 단원별로 내용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각각의 조마다 다른 단원이 배정되고, 그 내용들을 정리해서, PPT 파일로 만들어 발표해야 합니다. 오윤성 교수님은 발표력도 중요하게 생각하시지만, PPT 제작 실력도 중요하게 생각하십니다. 그러니 PPT 제작 담당은 컴퓨터 고수에게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PPT 만들 때의 팁을 말씀드리자면, 배경은 검은색 계통, 글씨는 하얀색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교수님께서는 글씨가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을 좋아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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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글씨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이미지, 도표를 많이 활용해야 합니다. 경행 3년이라면 이 정도는 다 알고 있겠죠? 과학수사론을 수강하면서 흥미로웠던 점은 교수님께서 그것이 알고싶다 등등에 출연하시면서 가지고 계셨던 여러 자료들을 직접 볼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물론 모자이크 처리 되지 않을 것으로 말입니다. 교수님께서 군 생활을 오래 하셨기 때문에, 총기 사고와 관련된 사진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모자이크 처리 되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징그럽습니다. 과학수사론은 경찰이 되고 싶다면 꼭 들어야 하는 과목입니다. 여러 시체들 사진도 볼 수 있고, 사망했을 때의 시신 상태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경찰이 되고 싶거나, 이런 것에 관심이 많다면 과학수사론 수강해보세요. 그리고 필기시험은 매우 쉽습니다. 강의 때 사용하는 PPT 파일을 조금만 외우면 만점 나올 수 있습니다. 최종 학점을 받을 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발표 점수입니다. 필기 시험을 못 보더라도 발표에서 점수를 올리면 좋은 학점 받을 수 있습니다.